" 오는 2000년 한우 송아지생산안정제 전면 확대실시를 비롯해 오는 2004년까지 축산전업경영체 2만호 육성과 축산물 유통·가공 및 안전성 강화, 가축방역·위생강화를 위해 축산업부문에 4조5천1백9억원이 투입된다.

이같은 축산부문 투융자 계획은 지난 7년간 축산분야 투융자 실적 4조 2천6백34억원보다 5.8% 증가한 수준이며, 투융자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단기성 자금까지 포함할 경우 4조7천2백45억원이 되는 것이다..

농림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축산발전 및 투융자 계획시안」을 발표하고 축산농민과 축산관련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6월중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농림부는 농·축협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는 축산경영종합자금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소프트웨어 위주로 투자하며, 유통분야에 1조5천억여원 투융자등 축산분야 투융자사업의 방식과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키로 했다.

농림부는 쇠고기시장 전면개방과 축산업 여건변화에 대비한 생산·품질·유통·안전성을 중심으로 축산업의 총체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00년부터 송아지 생산안정제를 본격 실시해 한우사육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농림부는 특히 쇠고기 시장개방에 대비한 한우사육기반 유지 및 품질고급화를 위해 현행 두당 70만원인 송아지생산안정제의 안정기준가격을 번식농가 경영비 등을 감안해 상향조정하고, 보전금 두당한도액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한우우수축 출하포상금을 확대지급하고, 소도체 등급화 거래지역도 도서산??제외한 전국 1백56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한우전문판매점을 2004년까지 1천개소 육성 지원키로 했다.

또 돼지고기 6억5천만달러 수출등 축산물 수출확대, 품질경쟁력 제고, 축산농가경영안정 주력과 함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중심으로 한 축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가축방역·축산물위생 및 안전성 확보와 친환경 축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축산업, 국민과 함께 하는 축산업으로 승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농림부는 축산물유통체계 개선과 유통비용 절감 및 소비자 신뢰기반 구축을 위해 2000년까지 축산종합처리장 10개소를 조기 완료, 냉장브랜드육·부분육유통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한우고기 유통량의 30% 이상을 담당토록 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또 우수축협을 선정해 개소당 40억원 규모의 유통활성화 자금을 융자지원해 축산물 유통개혁의 핵심주체로 육성키로 했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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