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케이(K)-라이스벨트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K-라이스벨트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용역사, 농기계, 비료, 농약 등 관련 민간기업, 협회의 아프리카 진출 활성화를 위해 ‘K-라이스벨트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K-라이스벨트 사업은 농식품부가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다수확 쌀 품종을 개발하고 종자보급, 기술 교육 등을 종합 지원, 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가나를 시작으로 추진 중이다. 다수확 품종 벼 종자를 아프리카 국가에 보급해 쌀 자급률을 개선시키고 2027년부터는 연간 벼 종자 1만 톤을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어서 식량부족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쌀 생산성 향상의 구체적 해법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가나 이외에 지난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감비아, 기니, 세네갈, 우간다, 카메룬, 케냐 등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농경지, 관배수, 농로 등 시설 구축과 양수시설 설치, 차량·농기계 등 기자재 지원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달부터 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 다음달 용역사 선발을 마친 후 오는 4월부터 건설사업관리(PMC) 계약체결과 설계에 착수, 2026년까지 시설구축을 완료하고 종자 시범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K-라이스벨트 사업이 한국 농업의 국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인 만큼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 성과를 제고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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