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본관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승인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의 지난해 전체 모금액은 44억6200만 원으로 전년에 이어 설립 이래 사상 최대의 모금실적을 보였다. 또한 정기회원 1만2961명, 누계 회원 2만6202명으로 명실공히 축산을 대표하는 사회공헌단체로써 자리매김하게 됐다.

설립 당시 농가 참여는 26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1454명이 3400만 원을 후원하며 나눔축산운동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국 183개 나눔축산 봉사단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63회의 봉사후원을 실시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61회의 경종농가 긴급 지원활동, 496회의 깨끗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한 울타리 조성사업, 벽화그리기, 129회의 축산의 중요성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소비자 이해 증진 활동 등을 전개하며 총 893회의 사업에 37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이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

2012년 설립 이래 361억 원을 모금해 323억 원을 사회에 환원했으며 소외계층에 31억 원, 경종농가에 23억 원, 축산환경개선에 18억 원, 소비자 상호이해 증진에 12억 원을 지원했다. 

안병우 나눔축산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축산은 국민의 먹거리와 단백질을 공급하는 산업으로 농촌에는 수익의 근간이 되며 국가의 식량산업이자 안보산업”이라며 “나눔축산운동본부가 축산의 환경개선은 물론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는 축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동참하고 소비자·농업인·축산인이 상생함으로써 행복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으로 나눔활동에 기여하고 있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또한 나눔축산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도록 널리 홍보한 이상호 축산신문 대표이사와 개인적으로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 이제만 대전충남양돈농협 조합장, 양평축협을 퇴직하며 100만 원을 기부한 이남숙 전 상무에게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일선에서 나눔축산운동의 확산과 정착에 기여한 13명의 축산 관련 단체 직원들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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