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본부, 외래병해충 신속대응 협력체계 구축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지역본부장 송태복, 이하 영남지역본부)는 외래병해충 국내 침입에 대비한 신속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외래병해충예찰센터(센터장 이원훈)와 지난 20일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 외래병해충의 신속한 분류·동정과 예찰·역학조사 협력 대응 △ 외래병해충 교육·연구·지도 분야 업무 공유 △ 연구 관련 시설 운용 기술과 자원 상호교류 등이며 앞으로 양 기관은 외래병해충의 국내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영남지역본부는 이날 업무협약식과 함께 경남북 농업기술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10주년을 맞이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외래병해충 예찰 협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영남지역 외래병해충 예찰 관련 민·관·학(민-검역기술원, 관-검역본부․농업기술원, 학-경상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래병해충의 국내 유입에 대비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검역본부는 외래병해충의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협업기관은 국내 침입이 의심되는 병해충의 조사, 분석과 연구 등에 관한 정보와 자원, 교육 등을 적극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하게 된다.
송태복 영남지역본부장은 “경남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편서풍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비생물적 경로(태풍, 바람 등)를 통해 외래병해충이 침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워크숍을 통해 외래병해충 유입 시 선제적 대응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