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볏짚 10만 톤, 동·하계 조사료 각각 5만 톤 등 20만 톤의 국내산 조사료 유통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 축산사료자재부는 지난 22~23일 부산 호메르스 호텔에서 전국 농·축협TMR공장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상반기 TMR사료 공장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협경제지주 조사료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올해 배합사료(TMR)공장의 원부자재 공동구매 확대를 통해 취급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어난 1130억 원으로 잡았다.

또한 공동구매 참여 축협을 지난해 51개소에서 55개소로 늘리고 단가 인하를 위한 입찰품목 발굴과 공동구매 범위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참여 축협 맞춤형 서비스로 공동구매 시스템을 강화하고 계통공장 원가 절감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사료자재부는 신규원료, 설비·공장관리 등으로 공동구매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TMR 생산량을 반영한 실수요 중심의 합리적인 수입조사료 쿼터를 배정할 예정이다. 또한 공장 생산설비 소모품과 분석비, 장려물품, 무이자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TMR공장장협의회 활성화로 경영분석과 원료시장 정보도 공유할 방침이다.

조사료 유통 목표 물량은 올해 20만 톤, 내년 25만 톤, 2026년 30만 톤이다.

축산사료자재부는 정책사업 연계를 통한 동·하계 사료작물의 유통 확대를 도모하고 생산·소비지 간 조사료 이용 촉진으로 가격·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축산자재몰을 활용한 계통거래 활성화로 농·축협의 동·하계작물 유통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온라인 기반 국내산 조사료 유통 활성화도 꾀한다.

조사료 공급-구매 축협 간 거래 연계로 계통거래 확대와 유통 안정화를 도모하고 자재몰을 활용한 온라인 유통도 실시한다. 

김태연 축산사료자재부장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작업대행 지원금액을 지난해 6400만 원에서 올해 8500만 원으로 확대하고 신규로 기계장비 구매도 지원한다”며 “품질 검사와 등급제 정착, 브랜드 활용 제품 차별화 지원 강화 등 조사료 품질개선사업도 확대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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