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지난달 28일 2014년 한우 육종농가로 선정된 후 10년 동안 한우 개량 사업에 참여, 지금까지 보증씨수소 2마리를 배출한 충남 금산 소재 임진표 육종 농가를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한우 육종 농가는 질병 검진, 친자 감정과 혈통정보 관리, 능력검정 등을 통해 암소를 관리한다. 관리된 우수 암소와 계획교배로 생산한 우량 수송아지 가운데서 씨수소가 선발된다. 

지난 10년 동안 2마리의 보증씨수소를 배출한 임 대표는 한우 육종 농가 사업에 참여하며 취득한 한우 개량과 사육기술을 바탕으로 ‘한우사관학교’를 운영함으로써 귀농·청년 한우농가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충남도 축산연구소에 우량 암소를 보급해 수정란 생산에 활용한 경험을 설명하며 “우수 암소 경매 제도가 다시 활성화되면 육농 농가가 보유한 좋은 암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탄소 저감 한우 사양기술 개발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축과원과 함께 관련 실험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임기순 원장은 “축과원에서도 탄소 저감을 위한 저메탄, 저단백 사료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우 육종 농가와 협력해 실증사업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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