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가 국내기술로 개발한 야생 너구리용 광견병 미끼백신(이하 광견병 미끼백신)이 다음달부터 조달품목으로 등록돼 판매된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2021년 10월 해당 광견병 미끼백신의 특허를 등록하고 ㈜중앙백신연구소에 관련 기술을 전수했으며, 지난해 11월에 품목허가를 취득해 지난달 22일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
광견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5만 명을 사망케 하는 질병이다.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광견병 미끼백신은 광견병 바이러스에서 광견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유전자를 치환해 병원성을 제거했으며, 야외바이러스와 백신바이러스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마커를 삽입했다. 또한 백신에 안정제를 첨가해 야외 노출에 대한 안정성을 높였으며, 미끼와 항원백(bag)이 하나인 일체형으로 제작해 섭취율을 높였다.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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