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 전남 순천시 한우농가를 시작으로 ‘2024년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이하 종합상담)’을 진행한다.

올해 종합상담은 오는 10월까지 약 40회에 걸쳐 추진되며 상반기에는 458농가를 대상으로 21회 진행된다. 상담에서는 한우, 젖소, 돼지, 닭, 오리, 흑염소 등의 개량, 번식, 사양, 질병 등 분야별 기술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해 농협경제지주 친환경컨설팅방역부와 진행한 지역축협 조합원 대상 상담은 올해도 추진된다.

해당 분야별 기술 상담 위주로 진행됐던 전문가 상담이 올해부터 연구·지도 합동 현장방문으로 개편돼 신기술 수요를 발굴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상담은 연구자가 개별상담 현장에 방문해 농가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에서 요구하는 축산 신기술 수요를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상담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만3257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종합상담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 ‘만족’ 응답이 전체 94%에 달했다.

종합상담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거주 지역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산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해당 지역에 상담 일정이 있는지 확인한 후 지역별 추가 모집 일정에 맞춰 지원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축과원은 하반기 종합상담 수요조사를 오는 5월 하순부터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정진영 축과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산농가와 직접 만나는 자리에 연구자가 동행하는 종합상담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신기술 발굴 효과를 기대한다”며 “종합상담에서 발굴한 기술 수요가 연구과정에 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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