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이원택 의원(왼쪽 네 번째)과 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다음달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을 대변할 비례대표 후보자를 당선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내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의원회 위원장인 이원택 의원(민주, 김제·부안)은 지난 6일 국회에서 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의원과 농어민위원회를 대표해 민주당 농어민 비례대표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농정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농어업·농어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농어업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노력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민주당이 현장 중심의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어업인은 기후위기, 에너지위기, 지방소멸위기를 해결하는 주체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서조차 인재 영입 과정에서 농어업 분야가 소외됐을 뿐만 아니라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홀대를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며 “농어업인은 제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제22대 국회에서도 자신들을 대표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갖지 못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을 위한 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로 식량안보, 기후위기, 에너지, 지방소멸의 문제를 선두에서 해결하는 동력을 마련하는 일”이라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에서 민주당은 농어업·농어촌·농어업인을 대변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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