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 최초로 5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해 공공데이터 분야 대표 실적으로 ‘말산업 공공데이터 활용 협의체(이하 협의체)’ 운영을 꼽았다. 협의체를 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민간분야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 ‘(주)오현’이 경마 공공데이터 기반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이와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률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인 116% 상승하며 공공데이터 활용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기관들은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과 기타 영역 등 5개 지표 평가를 거쳐 3개 등급(우수, 보통, 미흡)으로 최종 분류됐다. 이 중 우수등급은 총점 80점 이상의 상위기관에 부여됐으며 전체 평가대상 기관 중 252개 기관(36.2%)이 선정됐다.

마사회는 올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방향에 발맞춰 민관협업 강화에 나선다. 선제적·맞춤형 공공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6년 연속 최고등급 획득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2024년 농식품 공공·빅데이터 창업경진대회’를 공동개최하고 말산업 데이터를 활용하는 예비창업자와 민간 기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는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마사회는 연속성 있는 고품질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자 품질 컨설팅을 진행해 품질관리 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동시에 담당자 맞춤형 교육을 시행,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대 마사회 공공데이터 제공 책임관은 “공공데이터 운영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민관 소통 강화를 통한 맞춤형 공공데이터 제공과 사업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으로 민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국민들이 가치 있는 말산업 공공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 데이터를 적극 발굴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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