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인 장제사 양성을 위해 ‘2024년도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

서류 접수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며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다음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960시간의 교육을 이수할 기회가 주어진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말발굽을 관리하는 국가 자격 전문가다. 각기 다른 발굽의 모양에 맞춰 쇠를 두들겨 수제 편자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발굽의 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역할까지 책임지기 때문에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존재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국가 자격 장제사는 총 67명이다. 한국 경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국내 승마 인구 증가 등 말산업 발전에 따라 장제사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충족하기 위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마사회 장제교육생 선발 규모는 2인 이내로 국가 자격 이론시험 합격자나 국가 자격 소지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교육은 마사회 소속 장제사와 수의사가 직접 실시하며 교육생들의 능력 수준에 따라 장제 원리와 실무교육이 9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궁극적으로 장제사 국가 자격 취득과 현장 실무 투입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무상으로 이뤄지며 중식비와 실습 교보재도 마사회가 지원한다.

교육생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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