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사료 전북지사.
농협사료 전북지사.

농협사료가 지난해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환율의 안정세를 신속히 반영해 사료가격을 세 차례에 걸쳐 포당 1625원을 인하함으로써 1400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사료는 올해도 사료 가격의 ‘인하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인상요인 발생 시 가장 늦게’라는 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축산농가의 실익제고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가축 질병 발생, 축산물 가격 하락, 수입 쇠고기 증가 등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고강도 원가·비용 절감, 원료 구매 경쟁력 향상 등을 바탕으로 세 번의 사료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급이기, 피드빈 등 사양시설 등에 101억 원 지원, 수의·방역·시설점검 등 드림서비스 8629건 실시, 504건의 현장컨설팅을 바탕으로 농가 경영을 위한 지원에 앞장섰다.

농협사료는 올해 중동 가자지구 전쟁, 주요 곡물 생산국 이상기후로 인한 원료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한우 사육마릿수 대폭 감소와 대체단백질 시장의 급성장 등에 따른 축산업계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농협사료는 양질의 사료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R&D)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 원료 구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매전략 다변화, 축산 전반의 디지털화 등 원가절감과 고객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는 “축산 사육마릿수 감소와 경기침체 지속, 축산물 가격회복 부진 등 올해도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생산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의 안정과 양질의 사료 공급은 물론 축산물 가격회복, 수급 안정, 농가 서비스 지원 등 농협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매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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