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내 돼지값이 크게 올라 최고 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축협전남도지회와 도내 양돈농가에 따르면 담양, 장성 등 산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1백㎏ 규격돈값이 마리당 20만∼22만원선에 거래돼 연초 18만7천원보다 최고 3만3천원이나 오르는등 최근들어 돼지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돼지값 강세현상은 지난해 IMF체제속에 사료값이 폭등하자 상당수 소규모 양돈농가들이 전업을 한데다 모돈감축 등의 영향으로 출하물량 부족현상을 보이는데다 행락철을 맞아 돼지고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현재 전남도내 돼지사육두수는 73만마리로 지난해 연말 76만두보다 3만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단위 양돈단지를 중심으로 사육두수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오는 9∼10월중 출하물량 증가속에 돼지값 폭락사태가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축협전남도지회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돼지고기 비수기인 하절기에는 돼지값이 떨어졌으나 올해는 출하량 부족등으로 폭등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하고 『대규모 농가들이 새끼돼지를 크게 증식하면 가을철 돼지값 폭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광주=안춘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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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명 농수축산신문
- 입력 1999.05.27 10:00
- 수정 2015.06.2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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