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한우편 사용자 활용 교육을 15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축사로는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장 경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 농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농장 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

한우편에는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개체, 번식, 도체등급, 교배계획 등 8개 분야, 69개 항목이 수록돼 있다.

올해 축사로 활용 교육은 주요 기능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축사로 미가입 농가도 가상 정보를 활용해 주요 기능을 따라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운영함으로써 교육 참여도와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가는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축사로 활용 교육 참가가 어려울 경우 ‘축사로 사용자 안내서(매뉴얼) 한우편’ 올해 개정판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개정판은 직접 축사로를 활용한 농가의 의견을 반영해 발간됐으며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협업을 통해 개선한 기능 활용법도 추가했다.

브루셀라 검사 정보, 경산우·미경산우 출하 성적, 무항생제 인증 기록 등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 개정판은 오는 18일부터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에서 PDF 파일로 볼 수 있다.

충북 청주에서 축사로를 이용하고 있는 김경민 농장주는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농장 정보를 축사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어려워지고 있는 한우 사육 환경에 대비해 체계적인 정보 활용으로 경영비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진영 축과원 기술지원과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관련 기관 간 정보 연계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정보가 제대로 활용돼 한우 농장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되도록 농가 교육과 상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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