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33억8000만 원 기록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올해 설을 맞아 운영한 한우자조금의 온라인 장터 이미지. 
올해 설을 맞아 운영한 한우자조금의 온라인 장터 이미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올해 설을 맞아 운영한 온라인 한우장터가 5일간 33억8000억 원어치의 한우를 팔아치우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5일간 실시한 설맞이 온라인 한우 할인판매 결과 33억8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설보다 매출이 135% 증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청계광장 주변에서 명절 직거래 장터를 실시한 한우자조금은 코로나19 정국에서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온라인 판매 시스템으로 변경해 온라인 한우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절과 휴가철, 가정의 달에 실시한 온라인 한우장터로 총 111억8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첫 한우 온라인 장터에 전체 접속자 수는 25만8000명으로 신규 가입자도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한우장터는 기존 회원수 4만5000명에서 2만 명이 증가하며 6만5000명의 누적 회원수를 확보했다. 특히 올해는 한우 할인판매 소식에 접속자가 폭주하는 등 한우 할인판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한우자조금이 이번 행사의 판매를 집계한 결과 한우 부위 선호도는 1순위 불고기(29.5%), 2순위 등심(27.4%), 3순위 채끝(14.2%) 순으로 나타났고 이어서 국거리(10.7%), 양지(9.7%), 사태(8.5%) 등이 뒤를 이었다. 재고 소진이 빠르게 된 품목은 채끝 부위로 확인됐다.

구매한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1순위는 40대(33.5%)였고 50대(24.1%)와 30대(23.6%)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한우장터는 참가 업체수가 6개에서 11개로 늘어난 데다 여러 회차를 진행하며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또한 고객 응대 강화를 위해 콜센터와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 진행 등 고객 만족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한편 ‘착한가격·고품질 한우’로 입소문이 나며 탄탄한 신규고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우 대표 인기 품목인 등심, 채끝, 불고기·국거리, 양지 외에도 각 브랜드별로 한우 안심, 특수부위 등 구이용과 냉동 갈비, 곰탕, 육포 등 다양한 한우 가공품을 선보여 매출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한우자조금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한우장터 시스템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