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과, 배 등 수요를 대체하기 위해 직수입된 오렌지, 바나나 등 수입 과일이 지난 21일부터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렌지·바나나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수입과일을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에 최대 20%까지 할인해 공급하고 대형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자체 할인까지 더해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이달 중 바나나 1400여 톤, 오렌지 600여 톤 등 2000여 톤 이상의 수입과일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며, 지난 18일 직수입 품목을 대폭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파인애플, 망고 등도 최대한 빠르게 도입해 다양한 수입과일을 다음 달까지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 수입과일 할당관세 물량 7만6651톤이 통관 완료됐으며, 망고, 파인애플 등은 할당관세 적용 이후 소비자가격이 각각 41.7%, 10.7% 수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작황 부진이 반복되지 않도록 올해 사과, 배 등 생육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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