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올해 거세우 등급별 평균 출하대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떨어진 데 반해 ‘No.9’ 등급의 출하대금은 더 올라 불황속에서도 No.9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덕영 천하제일사료 축우 PM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의 거세우 등급별 출하대금은 평균 833만 원으로 지난해 거세우 등급별 출하대금 평균 860만 원에 비해 27만 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 No.9 등급의 출하대금과 평균을 비교한 차익은 257만 원에서 264만 원으로 6만 원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PM은 지난해 단풍미인한우의 1644마리 출하우 중 1++등급 1057마리를 분석한 결과 등심단면적이 클수록 No.9 출현율이 높다는 점을 들며 등심단면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PM은 “같은 1++ No.9의 500kg 대 한우를 비교했을 때 등심단면적이 114㎠인 한우는 kg당 평균가격이 2만8999원으로 나왔고 등심단면적이 183㎠인 한우는 3만3650원으로 평균가격이 높았다”며 “중도매인들에게는 마블링과 육색도 중요하지만 등심단면적이 크고 육량이 좋은 한우를 선호하기 때문에 같은 등급이라도 등심단면적이 클수록 경매가격이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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