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케이(K)-푸드를 찾는 현지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K-푸드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식품 박람회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57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격년으로 열리는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는 40년 이상 역사를 자랑하는 남유럽 최대의 식품박람회로 식품은 물론 외식과 호텔 산업 전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박람회다. 올해는 약 3200개 업체가 부스를 차렸으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참가업체만 900개사가 넘게 참가했다.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에 한국관이 꾸려진 건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인해 2018년 이후 6년만으로 일이며 올해 박람회에선 10개의 우수 K-푸드 수출업체가 참여해 김치, 버섯 등 신선식품과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수출 유망상품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K-푸드의 맛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와 장류 등을 현지 음식에 곁들여 만든 배추김치를 올린 타파스’, ‘장류와 야채 스틱등 다양한 콜라보 메뉴로 시식 행사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페인 유통업자 사비 씨는 현지 음식과 곁들인 백김치, 깍두기 등을 처음 맛봤는데 정말 놀라운 맛이며 스페인 현지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 극찬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바르셀로나 박람회 현장에서 보여준 현지인들의 뜨거운 K-푸드 사랑에 감사드린다“aT는 앞으로도 수출시장과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쳐 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시장에 K-푸드 소비붐을 이끌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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