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분야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말산업 신규 채용 인력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체는 다음달 23일까지 공모 신청을 하면 되며 자세한 내용은 마사회 말산업 정보 포털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마사회는 말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9년 동안 말산업 인턴십 지원사업을 통해 총 349명의 신규 채용을 지원했다. 마사회는 기존 인턴십 중심이던 지원사업의 대상을 올해부터 정규직 신규 채용자로 개편함으로써 일자리 확대와 더불어 양질화를 도모한다. 

마사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말산업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지원 예산 2억 원을 증액, 총 7억 원의 인건비 지원 사업 재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올해 70여 명의 신규 채용 말산업 전문 인력에게 각 최대 960만 원의 인건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영세 승마시설이 우선 지원 대상이며 우수 고용 사업체에게는 추가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등 말산업 사업체들의 실질적인 경영여건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대책도 강화된다. 마사회는 최종 선정된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시 현장 점검을 시행하며 부정행위 적발 시 지원금을 즉시 환수하고 향후 3년간 모든 말산업육성지원사업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말산업 자격증 미 취득자가 채용될 경우에는 마사회가 제공하는 재직자 보수교육 의무 이수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말산업 분야 사업체 대상 말 복지 교육 이수가 필수화되며 말의 보호와 복지에 대한 현장의 인식 수준 역시 제고할 계획이다.

방세권 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본부장은 “말산업체와 근로자 모두의 상생을 위해 이번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개편함으로써 안정적 일자리 경제 모델로 성장시킬 것”라며 “빈틈없는 인건비 지원 사업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부담 없이 안전하게 승마를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말산업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박람회, 채용 설명회 등 말산업 분야 구인, 구직 관련 사업의 전반에 대한 사항은 마사회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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