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봄철 축산물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축산물 가격 안정을 통한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한우·한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협경제지주와 전국한우협회 등과 협력해 이달 한달 동안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매장과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인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일제히 실시한다.
1차로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보름 동안 32개 업체, 2133개 매장에서 할인행사가 실시되며, 2차로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에서 추가로 할인행사가 실시된다.
1차 할인행사는 평시 판매가격의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우가 판매되며, 1등급 등심의 경우 100g당 7510원 이하, 1등급 양지는 4730원 이하, 1등급 불고기·국거리류는 3020원 이하 수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판매가격과 비교하더라도 9.0~21.3% 저렴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봄 행락철 수요가 많은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이달 중 할인행사를 3회 실시할 예정이다. 1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대형·중소형 마트 351개 매장과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450여개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실시했고 2차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2일간, 3차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대형마트 등에서 추가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와 한우·한돈 농가들을 위해 연중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홍콩과 아시아권에 한우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콩 총영사관·홍콩문화원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케이-팝(K-POP) 공연 ‘케이콘 홍콩(KCON HONG KONG)’ 행사장 내 홍보관과 한우 판매장을 운영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