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서 지난해 젖소 마리당 305일 평균유량은 1만159kg으로 전년 대비 142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의 지난해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평균 유량은 1만159kg, 유지량 409kg, 유지율 4.02%, 유단백량 327kg, 유단백률 3.22%, 무지고형분량 888kg, 무지고형분율은 8.74%이다.
평균 유량은 전년 1만301kg보다 142kg 줄었으며 유지량과 유단백량도 각각 4kg 감소했다. 무지고향분량은 13kg 줄은 반면 체세포 수는 ml당 18만9000cell로 ml당 3000cell 정도 늘었다.
지난해 대부분의 검정성적이 전년보다 낮아진 이유는 사료 가격 상승과 가축질병 발생·기후변화로 생산능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평균 번식 성적 중 분만 월령은 46.9개월로 전년보다 0.2개월 감소했으며 초산 월령은 26.8개월로 전년과 비슷했다. 분만 간격은 447.7일로 전년보다 3.8일 짧아졌다. 젖소개량사업소는 평균 번식 성적이 개선된 이유를 발정탐지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확대와 낙농가의 면밀한 발정파악 등 번식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완용 젖소개량사업소장은 “지난해 낙농가들은 국내 원유 수요 감소와 생산비 증가, 가축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젖소개량사업소는 낙농가, 조합, 농림축산식품부와 힘을 합쳐 우수한 국산 유전자원 발굴과 정액공급,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가 교육·컨설팅 실시 등 낙농가의 경영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농식품부 정책사업으로 국내 젖소 암소의 생산능력과 번식능력을 조사해 유전능력을 평가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