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마사회 장수목장은 지난 3일 발달장애인의 활동 지원을 위해 전주시, 한국도로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본부 등 전북도 기관과 치유농장(케어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발달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 치유, 돌봄 프로그램 개발·치유농장 운영에 대한 상호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장수목장은 발달장애인에게 특별한 말 목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발달장애인이 당근을 수확해 말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 등은 정서적 안정과 함께 돌봄을 주는 주체로서 자존감을 키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성언 장수목장장은 “발달장애인이 151만8000㎡(46만 평)의 넓은 초지를 둘러보고 말과 교감하며 신체적으로는 건강해지고 정서적으로 힐링을 하길 바란다”며 “전북도 내 발달장애인뿐만 아니라 마음과 몸이 힘들고 지친 사람들이 장수목장을 방문해 치유의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수목장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목장을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수~금요일은 단체, 토~일요일은 모든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개방한다. 또한 금~일요일은 몸무게 25kg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말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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