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부가 2000년 수급조절용 쇠고기 수입쿼터를 공매방식으로 전환하고 업계간 자율거래제도의 제한도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업계가 향후 수입쇠고기 시장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수급조절용 쿼터공매에 누가 입찰할 것이냐와 관련해 대규모 유통조직을 가진 업체와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루지 않겠냐는 추측과 소문도 관련업계에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또 올해말까지 구매한 수급용 수입쇠고기 판매를 책임질 축산물유통사업단은 SBS슈퍼그룹이나 수급조절용 수입쇠고기 쿼터를 사게될 실수요자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재고소진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수출국 관계자는 농림부의 이번 발표와 관련 『기존의 SBS슈퍼그룹은 상당히 부담이 되겠지만 다만 수퍼그룹들도 용도제한을 폐지하게 되므로 시장개방에 앞서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내년 쇠고기 수입 쿼터가 올해보다 1만9천톤이나 증가하는데 자칫 과잉재고를 안고 2001년 쇠고기시장 완전자유화를 맞게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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