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가 새롭게 구성되는 제22대 국회가 축산농가의 절실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축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입법 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축단협은 지난 12일 ‘위기의 축산업계와 농가를 살리는 제22대 국회가 되길’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축산농가들이 끊임없이 축산업계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적 제도 지원을 호소했지만 아직도 많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생산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반면 축산물 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할당관세로 인한 수입 축산물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국내 축산업의 기반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에 대해 귀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5대 공약 요구사항의 주요 내용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영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와 사료 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와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이다. 

축단협은 이 같은 요구사항들은 현장 축산인들의 절박함이 반영된 만큼 22대 국회에서 축산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개원 초반에 공론화를 거쳐 적극적인 입법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다.

축단협은 제22대 국회는 농업·농촌 발전을 책임지는 국회가 돼야 하며 정쟁보다는 농업·농촌·농업인의 현실을 직시하고 올바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축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절규에 귀 기울이고 축산업의 동반자로서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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