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가 홈쇼핑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는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농수산홈쇼핑, 5일 LG홈쇼핑, 7일 현대홈쇼핑 등 총 4회 방송으로 50톤이 판매돼 2억5000만원어치가 팔렸다.
게다가 홈쇼핑업체마다 설날까지 추가 방송을 요청하고 있어 매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상구 농협중앙회 품질경영팀장은 “현재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아 홈쇼핑 업체로부터 추가 방송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5일 LG홈쇼핑 방송에서는 7.5kg기준 2500상자가 판매돼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같은 폭발적인 인기는 최근 `웰빙(well being)'' 바람을 타고 식품 뿐만 아니라 농산물에서도 안전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종국 농수산홈쇼핑 상품기획1팀 과장은 “`껍질째 먹는 사과''는 오존수로 세척해 안전하며 씻지 않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과일 가격이 전체적으로 20~30% 올랐는데도 한 번 방송할 때마다 7.5kg기준 평균 2000상자가 판매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특히 2번째 방송부터는 상자당 가격을 3000원 인상했음에도 여전히 인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농협중앙회는 이번 설 기간 홈쇼핑 방송으로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에서 5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2003년 물량이 판매되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는 30억5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2년 같은 기간 판매액인 13억1200만원보다 두 배 가량 신장한 수치다.

`껍질째 먹는 안심사과''는 재배 단계에서부터 농약사용을 적게 하고 수확 후 오존 이온수로 3단계 세척한 뒤 위생 비닐포장한 제품이다.
현재 경북능금·충북원예·예산능금·영주풍기 농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홈쇼핑 업체를 포함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한화유통, 삼성홈플러스, LG유통, 농심가, 농협물류센터 등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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