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축산으로 전환 위해 7가지 핵심 과제 추진…축산농가에 힘 보탤 것”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올해 농협경제지주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탄소중립 축산으로 전환을 위한 청정축산 기반 구축과 가축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한 범농협 상시 방역 적극 대응, 스마트 플랫폼 개발·보급으로 축산업 혁신을 주도하고자 7가지 핵심 추진과제를 설정했습니다. 올 초 조직재편을 통해 기존 친환경방역부에서 친환경컨설팅방역부로 역할이 강화된 만큼 핵심 추진과제를 성과로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초 새롭게 재편된 조직인 친환경컨설팅방역부 수장을 맡고 있는 이종현 부장은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활성화 △깨끗한 축산환경을 위한 인식개선 활동 강화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강화 △축산관련종사자 교육체계 개선 △‘NH하나로목장’ 스마트 축산 대표 플랫폼으로 육성 △축산사업 디지털화로 계통 사업장 생산성 제고 △축산농가 생산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컨설팅 고도화 등 7가지 핵심 추진과제와 더불어 40가지가 넘는 세부 추진과제 수립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부의 핵심 정책사업으로 꼽히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관련해 생산 부문에서 지역별 농축산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처리시설 확대 지원, 유통부문에서는 고체연료에 대한 유통·품질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축분 바이오차는 지자체 보조사업을 통한 유통촉진과 정부 보조사업 확대를 건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퇴·액비화 시설의 대기오염 배출신고와 배출허용기준 준수 의무화를 골자로 한 대기환경보전법 적용 유예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대응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토양개량 등을 위한 가축분 바이오차 구입을 지원하는 경북도의 ‘가축분 바이오차 이용 활성화 사업’과 관련된 논의를 지속해왔다.

축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농협축산물공판장’ 플랫폼 보급과 스마트 가축시장 도입을 마무리하는 한편 스마트 축산 우수모델 발굴과 적용 확대도 추진한다.

이 부장은 “지난해 부천축산물공판장에 시범 적용을 완료한 농협축산물공판장 플랫폼을 올해 음성과 나주·고령에도 확대하고 이용자 확대와 계통출하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전국 88개 축협의 한우 가축시장 중 83개 시장에 도입된 스마트 가축시장을 전체로 확대하고 염소 가축시장 등으로 축종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가 수요조사를 반영해 컨설팅 분야를 최신 기술 분야로 확대하고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컨설팅 필요 농가를 선정할 방침”이라며 “친환경컨설팅방역부는 어려운 상황에서 축산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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