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국한우협회가 한우농가들의 알권리를 위해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의 근출혈 등 이상육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적어도 상장 경매하는 도축장들의 근출혈 발생 현황 등의 정보를 공개해 한우 농가들의 도축장 선택권을 넓히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근출혈의 원인 등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도축장의 정보를 알고 농가가 선택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도축장 계류장이 꺾여 있는 경우 소가 이동을 하다가 모서리에 부딪혀 근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방혈과정으로 도축이 지연되면서 근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들을 개선하라는 농가들의 요구가 많다”며 “도축장이 정보를 공개하면 농가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도축장들도 시스템상의 문제를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 음성, 나주, 고령 등 농협 축산물 4대 공판장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소 근출혈 피해보상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