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최근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건수 급증으로 위험이 증가하고, 지난해 국내 최초 발생한 럼피스킨 고위험 시·군 대상으로 이달 중 백신을 조기 접종함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접경지역 등 12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 행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시·도 합동으로 6개반 13명의 점검반을 편성, 경기 파주·김포·연천·포천, 강원 철원·화천, 충북 충주·제천, 경북 예천·김천·문경·구미 등 4개 시·도 12개 시·군 대상으로 ASF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이 중 8개 시·군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으로 백신접종 등 방역관리 상황 점검을 병행·실시한다.
농식품부와 행안부는 ASF 농장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농가의 방역 경각심 제고를 위해 합동점검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이달은 럼피스킨 고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백신 조기 접종이 진행되는 점을 고려, ASF와 럼피스킨 방역관리 상황을 동시에 살펴보기로 했다.
점검반은 우선 해당 시·군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예찰·점검·홍보·소독지원, 거점소독시설 운영, 단일 권역화 시행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등 ASF 방역관리 상황과 함께 소 사육 농가 점검·교육·홍보, 백신접종 관리, 방제·소독지원 등 럼피스킨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시·군 점검 후에는 농장을 방문해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시정·보완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일부터 추진 중인 위험지역 럼피스킨 예방접종(피하접종)과 전국 단위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근육접종)이 정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