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산물의 유통선진화를 위한 저온유통기반 확충사업이 농업인 및 유통법인들의 인식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냉처리에 대한 경제성여부가 불투명해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농림부가 지난 3일 농림부 대회의실에서 농협을 비롯해 학계, 기관, 각도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저온유통기반확충사업 추진상황 점검평가회의」에서 밝혀졌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김병삼박사는 이날 『이 사업은 올해 첫 사업이라 확고한 사업계획과 의지를 소유한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업에 참여했다가 중도포기한 사업자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여기다 사업자 선정이 2월이후에나 이루어지는등 사업자 선정기??너무 촉박해 심사를 위한 실사가 부실한 것을 비롯해 저온유통기반확충사업에 대한 이해부족, 저온저장고등 단순 시설설치를 고려한 사업추진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 명현근차장도 『정부예산의 조기집행방침에도 불구하고 사업자 선정이 늦어져 사업착수가 지연되는가 하면 예냉시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선정된 사업자가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물류센터와 일부 대형거래처외에는 예냉처리품 납품이 곤란하고 농산물 주 출하경로인 도매시장은 예냉처리품 유통이 매우 어렵다는 게 명차장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시설설치 및 운영에 대한 현실성있는 사업계획서 제출을 유도하는등 확고한 의지를 갖춘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편 예냉처리품 판로확대를 위한 소비지 여건확보등 소프트웨어 부문의 정부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경민 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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