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다음달까지 안정적 공급 기대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다음달까지 무 수급이 불안정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겨울 무 비축물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기로 했다.
aT는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제주 대정농협 등 2개 농협과 김치 업체 공급용 겨울 무를 비축하고 다음달까지 공급에 나선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지난 겨울 한파와 잦은 비로 겨울 무의 품위 하락이 나타나고 봄 무 파종도 늦어지면서 겨울 무에서 봄 무로 작기가 전환되는 4~6월 기간 중에 무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비축 물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에 aT는 겨울 무 주산지인 제주지역 산지농협을 통해 식자재 업체와 김치 업체 공급을 위한 겨울 무를 총 2500톤 확보했으며 저장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aT는 확보한 비축물량으로 봄 무가 본격 출하되는 다음달까지 출하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기상이변으로 무와 같이 날씨에 영향을 크게 받는 노지 채소의 수급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인 노지채소 수급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으로 비축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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