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한국딸기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가 지난 3일 미국 뉴욕으로 신선딸기 164kg과 딸기를 이용한 초코렛 가공품 540개를 처음으로 수출했다.
케이베리는 올해 독일, 두바이, 미국, 싱가포르 등의 다양한 대륙의 국제 박람회에 참석해 한국 딸기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해왔으며 이번 뉴욕 수출 성과도 꾸준히 이어온 마케팅 사업의 결실이다.
특히 이번 수출성과는 케이베리가 설립 이래 최초로 수출통합조직으로서 직접 수출한 것으로 수출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
케이베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딸기는 미국 시장에 서부 지역만 진출하고 동부로 판로를 넓히지 못했다"며 "이번 케이베리의 직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케이베리가 앞장서 미개척 시장에 진출해 수출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베리는 2019년 설립된 한국 딸기 수출통합조직으로서 수출 농가와 수출 업체를 위한 각종 수출지원사업을 수행하며 한국 딸기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케이베리는 동남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딸기 수출의 판로를 넓히고 세계인들에게 한국 딸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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