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농산물을 둘러보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운데)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
농산물을 둘러보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가운데)과 오영훈 제주도지사(왼쪽).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제주 하우스감귤 재배농가와 남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주 농산물 생산·유통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제주는 지난달 23일 수급관리센터를 출범시키며 당근·양배추·월동무·감귤 등 지역 특화 품목에 대한 농업인의 자율적인 수급관리체계를 강화시킨바 있다. 특히 이날 방문한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은 제주 감귤 생산량의 20%, 만감류 생산량의 50%를 유통시키는 등 물량 규모화를 통해 감귤의 도매시장 경유 비중을 200680%에서 202250%까지 낮추고 대형유통업체 등 주요 소비지와의 직거래를 12%에서 32%로 확대시키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최근에는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서도 구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생산자단체, 농업인 등과 간담회 갖고 지난 1일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의 의미를 설명하고 농산물 유통을 효율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지 규모화로 산지가 규모화돼야 도매시장 경유비중이 줄어들고 소비지와의 직거래나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한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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