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구리농수산물공사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진행되는 농산물 경매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편익을 향상시키고자 블라인드 경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구리공사는 다음달 중 경매 시스템을 개편하고 경매사 사전 교육과 중도매인 홍보 등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71일부터 2개월 동안 청과부류 전 품목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경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경매는 경매사가 가격을 제시한 응찰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없으며 최고 가격으로 응찰한 중도매인에게 상품이 낙찰된 후 낙찰자·낙찰가격이 공개되는 방식이다.

구리공사는 블라인드 경매 도입으로 특정 응찰자에게 상품을 낙찰시키는 등의 불법적인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공정한 거래에 기반해 구리도매시장의 유통경쟁력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수 구리공사 사장은 도매시장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선제적으로 블라인드 경매 도입을 결정했다시범사업 후 유통종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 결과를 세밀히 분석해 블라인드 경매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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