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쌀 해외원조 물량 10만 톤이 순조롭게 지원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올해 쌀 10만 톤 해외원조를 추진 중이며 이중 1만1520톤이 지난 6일 울산항을 출항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물량 1만1520톤은 서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등 3개국으로 향하며 현지 43만여 명에게 긴급 구호와 학교급식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aT는 지난달 25일 부산신항을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목포항, 지난 1일 군산항, 6일 울산항을 통해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의 7개국에 4만1154톤의 원조용 쌀을 차질없이 출항시켰으며 남은 5만8846톤도 다음달 말까지 4개국에 순차 출항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제식량위기 해소를 위해 2018년 FAC에 가입해 매년 해외원조를 추진하고 있으며 aT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 식량원조 업무를 위탁받아 원조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따라 올해 FAC 식량원조 물량을 기존 5만 톤에서 10만 톤으로 2배 확대하고 지원국가도 11개국으로 확대됐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올해는 식량원조 규모를 2배로 확대한 뜻깊은 첫해”라며 “aT는 다년간 수행해온 업무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원조용 쌀이 안전하고 없이 원조 대상 국가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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