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청과는 전남 영암 신북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지 지원 확대, 수취가격 제고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손잡았다.
한국청과는 지난 3일 신북농협과 ‘상생협력과 전속출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호길 한국청과 이사와 이기우 신북농협 조합장이 참여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북농협 풋고추공선회원들이 생산한 고추를 전량 한국청과에 출하하며 형성된 신뢰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지속하고자 추진됐다.
신북농협은 농촌 고령화, 더딘 기계화 등으로 고추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줄어드는 와중에도 공선회 참여 농가가 증가하고 재배면적도 느는 등 고추의 주요 출하처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신북농협 공선회는 정기적인 재배 교육을 진행하고 파종과 수확시기, 출하량 등을 엄격히 관리해 출하하는 상품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신북농협 브랜드인 ‘신토랑’ 청양고추는 황토밭 시설하우스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좋아 유통인의 선호도가 높다”며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생산에 변수가 많지만 지난해 600톤에 이어 올해는 750톤을 목표로 공선회원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는 “ 한국청과에 출하되는 신북농협 공선회의 풋고추는 가락시장 최고가를 이끌어 가는 고추 품목의 대명사”라며 “공선회원들의 엄격한 재배관리와 선별, 출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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