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 ‘함민목장’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지난해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의 305일 보정유량이 전국 검정농가 평균보다 2847kg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의 2023년도 유우군능력검정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최우수 검정농가는 경기 양주시 소재 함민목장이며 305일 보정유량은 1만3006kg으로 전국 평균 1만159kg보다 2847kg 많았고 분만 간격도 421.8일로 전국 평균 447.7일 대비 25.9일 빨랐다.

함민목장은 젖소개량사업소 주최로 지난 9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제31회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전국평가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생애 최고유량 생산우는 경기 파주시 소재 원해목장의 ‘원해 9080호’로 총 착유일수 4283일에 16만5697kg을 생산했다. 원해 9080호는 2007년생으로 305일 최고유량은 지난해 11산차에 1만4474kg이며 일일 유량은 39kg을 기록했다. 원해목장은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05일 검정 종료 성적은 유지량 409kg, 유지율 4.02%, 유단백량 327kg, 유단백율 3.22%, 무지고형분량 888kg, 무지고형분율 8.74%다. 보정유량은 지난해 대비 142kg 감소했으며 유성분에서 유지방량은 3kg, 유단백량은 4kg, 무지고형분량은 13kg 감소했다.

또한 분만 월별 305일 검정유량은 동절기인 1~2월 그리고 12월에 분만한 개체들이 1만255~1만367kg으로 높은 유량을 나타낸 반면 하절기인 5~9월 사이에 분만한 젖소들은 9876~1만101kg의 낮은 유량을 보였다.

305일 유지율은 7~12월에 4.03~4.11%로 가장 높았던 반면 1~6월은 3.93~4%로 가장 낮았다.

산차별 305일 검정유량은 1산이 9039kg으로 가장 낮았고 산차가 높아질수록 점차 증가하다가 4산에서 최고치인 1만1120kg을 보였다. 검정유량은 5산부터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유단백율은 2산차에 3.26%로 가장 높았고 3산부터 산차를 거듭할수록 점차 낮아져 8산 이상에서 3.11%로 가장 낮았다.

지난해 유대수입은 1169만4000원으로 전년 1163만5000원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쳤다. 분만월별 유대수입은 6월에 분만한 젖소가 1226만5000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5월에 분만한 젖소는 1106만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유대 중 지난해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2.3%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으며 사료효과는 3.5kg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검정농가의 보정유량과 생애 최고유량이 높은 것은 젖소개량사업소의 검정사업의 성과가 뚜렷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축산경제는 낙농 개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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