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관이 또 한 번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남미 케이(K)-푸드 바람에 열기를 더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24 상파울루 식품박람회(APAS SHOW 2024)’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1435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38회를 맞은 상파울루 식품박람회는 매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로 해마다 중남미 식품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하며 북미와 유럽 지역 바이어도 한데 모이는 중남미 대표 국제박람회다.

농식품부와 aT는 중남미 K-푸드 시장 확대를 위해 우수 수출업체 9개사와 한국관을 구성하고 K-푸드의 다양한 매력을 집중 홍보했다.

aT 관계자는 최근 저도수 주류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중남미 수출이 시작된 막걸리가 쌀로 만든 와인이란 콘셉트로 중남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김치, 신선 배, 과일음료 등도 현장 호평을 받으며 높아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브라질 유명 프랜차이즈 프랑스 카페(Frans Cafe)의 더크 매니저는 한국 치킨이 브라질 패스트푸드 치킨보다 더 바삭바삭하고 독특한 맛이 있어 프랜차이즈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 말했다. 더크 매니저와 상담한 한국 치킨 소스·파우더 업체 관계자는 브라질 닭과 한국산 소스·파우더가 결합한 치킨이 인기를 끌어 향후 브라질 시장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중남미는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시장이며 특히 현지에서 부는 K-콘텐츠 열풍으로 K-푸드의 신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앞으로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중남미 K-푸드 페어 등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해 K-푸드의 수출영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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