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다가오는 여름을 앞두고 복숭아 산지의 작황을 점검하고 소비자의 선호도 등을 교류하며 상품화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청과와 소속 중도매인은 지난 16일 경북 경산시연합사업단 자인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 조생종 신비 복숭아와 신품종 옐로드림 복숭아, 설홍 복숭아 등의 작황을 점검하고 상품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청과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경북 경산지역의 하우스·무가온·노지 복숭아 모두 생육 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현 자인농협 산지유통센터장은 신비 복숭아는 다음달 10일 전후 첫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며 이후 옐로드림과 설홍도 연속해서 출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비 복숭아는 극조생 품종의 특성상 과실이 특정 기간에 비대하면서 핵이 갈라지며 씨 부분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선 꼭지 부분 갈라짐을 철저히 설별관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협의를 주관한 이병주 한국청과 경매사는 산지에는 소비자의 기호와 소비성향,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판매 동향 등을 제공하고 중도매인에게는 산지의 생육 상황과 작황 정보 등을 전달하고 있다산지와 소비지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긴밀하게 소통·협의해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지에는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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