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농기계 수출발판 마련 등
농업외교 ‘만전’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헨리 무사 크파카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이 지난 4일 면담을 마친 후 굳게 손을 맞잡고 양국이 식량원조, K-라이스벨트, K-농기자재 수출 등 농업 협력을 확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헨리 무사 크파카 시에라리온 농업식량안보부 장관이 지난 4일 면담을 마친 후 굳게 손을 맞잡고 양국이 식량원조, K-라이스벨트, K-농기자재 수출 등 농업 협력을 확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5일 아프리카연합(AU) 소속 48개 국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에 케이(K)-농업을 전파하기 위한 다각적인 외교활동을 펼쳤다.

송 장관은 지난 4일과 5일 시에라리온·짐바브훼·말라위 등 3개국 정상과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 총재 등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K-농업 진출을 위한 농업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더불어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아프리카 농업 컨퍼런스를 마련해 한국과 아프리카가 상호 발전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기후위기 등 전지구적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농업 컨퍼런스에서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의 우수한 종자와 농업기술을 공유하는 ‘K-라이스벨트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앙골라, 짐바브웨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코모로와는 농업 분야 지식교류와 민관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송 장관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3번째 세션에 참석, ‘식량 및 핵심광물 안보 강화를 주제로 아프리카 정상, 기업들과 한국의 우수한 농업 기술력과 아프리카의 풍부한 핵심 광물 잠재력을 기반으로 상호 호혜적인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송 장관은 한국과의 농업 협력에 대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이 매우 높기에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농식품부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보릿고개를 극복한 한국의 경험을 토대로 아프리카의 농업 발전을 돕는 한편 K-푸드, 한국산 농기계 등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농업 외교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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