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타이펙스 식품박람회(THAIFEX-Anuga 2024)’에서 국내 식품기업을 소개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실제 수출계약까지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진흥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전시관’을 운영해 155건, 약 24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2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타이펙스는 전 세계의 식품기업과 바이어가 찾는 동남아 최대규모의 국제 식품박람회로 이번 박람회에는 131개국의 8만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타이펙스에서 식품진흥원은 ‘글로벌 유망 식품’으로 선정된 44개 기업 중 △봄동생강마을 △샐리쿡 △송시마을 △담꽃 △락토코리아 △비티씨 △케이푸드 △보람바이오 △고려자연푸드 △제이온 △오늘맑음 △배드캐럿 △나리찬 △매일식품 등 14개 식품기업의 70여 개 제품을 선보였다.

식품진흥원은 시식 이벤트를 진행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내 제품의 맛과 품질에 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등 국내 식품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힘썼다.

특히 참여기업 중 비티씨와 나리찬은 태국의 유기농 제품 제조·유통업체인 ‘안지오나노오가닉(Angio Nano Organic)’과 각각 1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퍼멘진 홍삼’과 ‘김치미’ 등 주력상품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송재원 식품진흥원 사업본부장은 “이번 타이펙스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식품클러스터 우수 기업의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