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쌀가공제품을 통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의 모습.
쌀가공제품을 통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주제관의 모습.

‘케이-쌀가공식품이 새 시대를 이끈다(K-Rice Food Leads the New Era)’를 주제로 ‘2024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성료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관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텐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라이스쇼는 세계 식문화를 선도하는 한식 중에서도 지난해 2억1700만 달러 수출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매년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쌀가공제품들을 만나볼 수 장이 됐다.

쌀가공제품을 시식하며 현장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참가업체 부스 모습.
쌀가공제품을 시식하며 현장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참가업체 부스 모습.

특히 이번 라이스쇼는 보딩티켓 이미지의 안내문부터 해외 식료품점(Grocery)을 형상화한 주제관, 에바 포비엘, 샘 헤밍턴 등 유명 연예인이 참가업체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라이스 토크쇼’,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글루텐프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글루텐프리 홍보관 등이 눈길을 끌며 해외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케이-쌀가공식품을 소개한다는 콘셉트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바 포비엘 씨 등이 라이스 토크쇼를 통해 참가업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에바 포비엘 씨 등이 라이스 토크쇼를 통해 참가업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최근 미국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냉동김밥,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떡볶이와 누릉지 제품 외에도 설탕을 넣지 않은 당 ‘제로’ 제품이나 소스제품, 글루텐프리 제품, 쌀가공품 품평회 선정제품, 가루쌀 제품 등은 변화하는 트렌드를 대변하며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에서는 글루텐프리 인증 제품을 보며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홍보관에서는 글루텐프리 인증 제품을 보며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실제 수출상담이 진행되는 온라인상담관에서는 참가업체가 상담을 희망하는 국가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권역별 온라인 수출상담이 진행돼 수출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

사전매칭만 176건이 이뤄졌던 권역별 온라인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사전매칭만 176건이 이뤄졌던 권역별 온라인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라이스쇼는 국내 유일의 쌀가공식품산업 종합전시회로 올해 주제관 12부스, 화상상담관 2부스, 기업관 52부스 등 총 66부스가 참가했다.

 

# [인터뷰]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성찬식품 대표)

“대한민국 쌀가공식품은 지난해 2억 달러가 넘는 수출실적을 거양하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식품의 대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건강한 맛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품질관리에 최근에는 글루텐프리 등 소비자의 걱정을 덜어주는 다양한 제품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이스쇼는 ‘글로벌 식문화를 선도하는 한국 쌀가공식품’이라는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실제 수출 성과로 증명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의 원료곡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하며 관련 업계의 인식 또한 한단계 더 성숙해져야 할 것입니다. 정부도 쌀산업과 쌀가공식품산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다 많은 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전시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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