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지난 15일 ASF 중수본 회의 모습.
지난 15일 ASF 중수본 회의 모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15일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ASF 발생(42차)으로 추가 발생과 인접 시·군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영천시 인접 4개 시·군 대상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추진했다.

중수본은 경북 영천 ASF 발생 이후 발생농장 살처분, 소독과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대해 지난 15일 22시부터 17일 22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명령 이행과 상황점검을 완료했다. 방역대 내 농장 5호, 1만1803마리와 역학관계가 있는 농가는 임상·정밀검사 등 방역관리, 양돈농장·축산시설에 대해선 집중 소독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 조치에 총력 대응 중이다.

이번 점검은 추가 발생위험이 큰 발생지역 인접 시·군에 대한 신속한 합동점검으로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합동으로 점검반(2개반 6명)을 편성, 영천시 인접지역인 경북 안동시·의성군·경주시와 대구광역시 군위군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점검반은 해당 시·군의 관내 양돈농가 대상 차단방역 실태 점검과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상황 등을 점검한 후 미흡 사항은 즉시 시정·보완토록 하고 규정 위반 농가는 행정처분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향후에도 주기적인 합동 점검을 통해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중수본은 “최근 강원 철원군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됐던 ASF가 경북 영천 양돈농장까지 내려온 위급한 상황으로 양돈농장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경각심 제고 등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제 ASF 안전지대는 없는 상황으로 양돈농가는 언제라도 내 농장으로 질병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소독 등 차단방역과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 발견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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