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생태계 보존, ESG 확산·지역주민 소통 계기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옥상에서 열린 'Bee 오는 날' 행사 모습.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옥상에서 열린 'Bee 오는 날' 행사 모습.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22일 세종 본부 3층 강당과 옥상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인근 지역주민 등 70여 명을 초청, 도시양봉 주민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세종시 주민들은 벌꿀을 이용한 밀랍화분, 밀립양초 만들기 등의 힐링 행사화 봉인된 꿀벌을 직접 수확하는 체밀 행사 등을 체험했다. 또한 한국양봉농협 소속 양봉전문 수의사가 진행하는 양봉 내부와 꿀벌 일대기 등의 현장교육을 통해 도시 양봉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꿀벌 질병·방제정책을 총괄 담당하는 김용상 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과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참석, 도시양봉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민··공이 적극적으로 협업하자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위성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은 그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도시양봉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그 보답의 일환으로 기관 최초로 주민 초청행사를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도시 양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들에게 양봉산업을 적극 홍보하고 나아가 산업 발전, 사회적 환원, 국민소통에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최근 기후변화와 질병 등으로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꿀벌 생태계 회복과 사회환원·주민소통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세종시에 위치한 본부 옥상에 10, 27만 마리 규모로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도시양봉 프로젝트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도시양봉 프로젝트 행사에 지역주민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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