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면담하고, 가축 방역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또한 경북 상주시청으로 이동해 가축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관내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설치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으로부터 ASF 확산 방지를 위한 돼지농장과 야생 멧돼지 방역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축산단체 등과 방역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영천시 발생농장의 방역대(10km) 내 농장과 역학농장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지만 경북도는 야생 멧돼지에서 ASF가 계속 검출되는 등 추가 발생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농식품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경각심을 가져달라”며 “야생 멧돼지 수색·포획, 폐사체 수거와 울타리 점검 등을 실시하고, 검출 지역 인근 농장에 대한 소독, 정밀검사 등을 철저히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송 장관의 이번 점검은 올해 발생한 ASF 4건 중 경북에서 2건이 발생함에 따라 경북도의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가축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