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상반기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로 타우러스(H-842), 밀크(H-850), 제니스(H-853), 레드불(H-865) 등 4마리를 최근 선발했다.
제니스는 검정 완료된 후보씨수소 17마리 중 생산체형 능력 종합지수(KTPI)가 2214.23로 가장 높다. 또한 유량, 유지방량, 유단백량이 4마리 중 가장 우수해 우유 생산과 연관이 깊은 유량 개량을 원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밀크와 타우러스는 ‘베타가제인 에이2에이(A2A2) 유전자형’을 보유한 개체로 소화 흡수가 잘되는 것으로 알려진 에이2(A2)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
레드불은 모색 유전자가 열성대립유전자인 레드 홀스타인이다.
해외에서 붉은 얼룩무늬를 가진 레드 홀스타인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개최함에 따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한국형 보증씨수소로는 처음 선정됐다.
상반기 선발된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오는 9월부터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유전능력 정보는 9월부터 축과원 누리집(nias.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박병호 축과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한국형 보증씨수소로 우유 생산이 우수한 개체, A2와 붉은 모색 유전자를 보유한 개체 등이 다양하게 선발됐다”며 “농가 상황과 목적을 고려해 한국형 씨수소를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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