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까지 전국 하나로마트 15개소에서 최대 20% 할인 판매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삼복더위에 소뿔도 꼬부라든다.’
우리 조상들은 여름철 무더위를 소뿔마저 구부러질 정도라며 이같이 표현했다. 그러면서 여름 중 가장 무더운 날을 복날로 정해 몸의 기운을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을 즐겼다. 이러한 풍습은 지금까지 이어져 복날에 삼계탕 등 보양식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한방 삼계탕은 황기, 대추 등 각종 약용작물의 특별한 효능이 더해져 기력 회복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에서도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15개소에서 국산 약용작물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준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국산 약용작물, 시중가 대비 20% 저렴하게 특별할인
농협경제지주와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는 지난 11일 농협 하나로마트 성남점에서 ‘약용작물로 건강한 여름나기’ 특판행사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품과 홍보물을 나눠주며 국산 약용작물의 효능을 알렸다.
전영득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정선농협 조합장)은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가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약용작물로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며 건강도 챙겨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도 “우리 농업인이 재배해 믿을 수 있는 국산 약용작물로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약용작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특판행사는 양재·창동·용산·성남·고양·수원·양주·용인·대전·청주·분평·전주·목포·달성·부산 등 전국 주요 하나로마트 15개점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진행되며 황기, 당귀, 오미자, 산수유, 구기자, 삼계탕재료 등 국산 약용작물을 시중가 대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 [인터뷰] 전영득 농협 약용작물전국협의회장(정선농협 조합장)
“꾸준히 섭취하면 기운 보충·면역력 증진에 효과적)
“예로부터 한방에서는 우리 몸의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황기, 작약, 오미자, 산수유, 맥문동, 당귀, 구기자, 감초 등을 사용해왔으며 약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약용작물이라고 불렀습니다.
황기는 면역 강화와 암세포 식균작용 활성화, 작약은 콜레스테롤 감소를 통한 동맥경화와 저혈압 치료, 오미자는 기침·천식 치료와 간 장애 개선, 산수유는 알레르기 완화와 신장기능 개선, 맥문동은 호흡기계와 신장 등에 도움이 되며 당귀는 혈액순환 개선, 구기자는 성인병 치료와 예방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려내서 장복할 경우 면역력 증진과 체질 개선 효과가 있는 약용작물도 있어 실생활에서 꾸준히 섭취할 경우 더욱 효과가 뛰어납니다.
다만 최근에는 저가의 수입 작물이 약용이 아닌 식품으로 수입되고 있다는 점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농협에서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국산 약용작물 소비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