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신지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이하 종개협)는 지난 12일 ‘제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이하 한능평) 참여농가 총회’를 개최해 오는 9월 9~11일까지 농협경제지주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특별부문(28개월령 이하 출하) 시범대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종개협은 또한 본 대회를 오는 11월 4~6일까지 출하, 도축, 경매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종개협은 오는 9월 시범대회 추진 배경에 대해 소 사육방식 개선(사육기간 단축)과 더불어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속적인 대회 발전 방안을 모색한 데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와 관련해 2022년부터 올해 12월까지 한우 사육기간 단축을 위해 소 단기 사육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별도의 한우 시장이 만들어지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종개협은 특별부문 시범대회 출품우를 최대 100마리로 제한한 가운데 선착순 모집으로 마감한다. 출품 자격은 제27회 한능평 신청 개체 중 1마리로 2022년 5월 11일 ~ 6월 30일 사이 태어난 개체만을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특별부문 신설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사육기간을 단축하면 고기의 맛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수요가 많지 않아 오히려 경쟁력 확보가 힘들 것이란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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