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 농업인 등 이해관계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상생 경영 온 힘
[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신라교역은 원양어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농업 등 1차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일찌감치 공감하고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에 동화청과 인수 이후에도 매출 증대에만 목매지 않고 산지의 출하 농업인 등 주변 이해관계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상생 경영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진호 동화청과 경영관리본부장은 신라교역에서 오랜 기간 회계업무를 담당하다가 동화청과 인수와 함께 경영지원팀 관리 업무를 맡았다. 신라교역의 동화청과 인수 초기 도매시장법인 매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농산물 도매유통 업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임해 산지와의 상생에 노력하며 금세 주변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동화청과의 행보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찾아가는 동화청과’다. 동화청과는 산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맞춘 시설·기자재·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 본부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농산물 산지 역시 여러 어려움을 겪었기에 산적한 문제를 찾고 개선할 수 있도록 힘을 나누고자 찾아가는 동화청과를 시작했다”며 “동화청과의 대표가 직접 산지를 찾아 문제를 보고 듣고 맞춤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에 더욱 실효성 있는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도매법인이 산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여론에서 부정적인 면만 부각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도매법인은 농업인 편에서 도매시장에 출하된 농산물이 최대한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는 만큼 이런 역할과 기능을 일반 국민도 알 수 있게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더욱 효과적으로 산지 성장에 이바지하는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고 최근에는 농가를 선별해 작물 재배부터 출하까지 일련의 과정을 컨설팅하는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농업인과의 상생 경영을 통해 산지가 점차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과 함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