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중앙회가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 전략 수립·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만든다.

농협중앙회는 범농협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한 총괄 컨트롤타워로 전무이사 직할 ‘미래혁신실’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농협중앙회 조직 개편안’을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래혁신실은 범농협의 결집력 강화와 실행력 제고를 위해 마련되며 내부조직으로 미래전략처와 경영혁신처를 둔다. 미래전략처는 경영전략, 비전 관리 업무, 농축협 중장기 발전전략, 농업소득 증대, 범농협 해외사업 전략 등 범농협 발전을 위한 종합 전략 수립과 추진을 담당하게 되며 경영혁신처는 계열사 경영 혁신 지원, 관행 타파 등 제도 개선, 운영 리스크 관리·대응 등 계열사 경쟁력 강화와 제도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농협경제연구소는 ‘미래전략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혁신실 하위 부서로 편제된다. 미래전략연구소는 미래 전략 연구과제를 발굴하는 연구지원국과 농업·농촌 아젠다를 발굴하는 조사연구국 체제를 갖추고 농업·농촌 연구뿐만 아니라 상호금융, 경제 등 연구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축협 종합 컨설팅 지원 강화와 농축협 경쟁력 제고·강소농협 육성 체계 마련을 위해 회원지원부 소속 회원전략국을 ‘회원컨설팅국’으로 개편하고 범농협 농축협 컨설팅 총괄 기능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전무이사 직할 디지털혁신실은 스마트농업 전략, 복지몰 운영 등 일부사업을 농촌지원부와 경제지주 등에 이관하고 기획본부 하위 부서인 ‘디지털전략부’로 편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상기후 등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지원부 내 재해대책반을 ‘이상기후대응팀’으로 확대하고 기상전문가를 배치하기로 했으며 상호금융여신지원부의 상호금융여신관리국을 ‘상호금융채권관리지원국’으로 명칭을 변경해 농축협 건전결산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 이같은 조직 개편을 통해 농업·농촌의 활력화, 농업소득 증대, 농축협 지원 체계 개선·투명성 개선, 농축협 상생, 계열사 경쟁력 제고, 범농협 조직간 협업 확대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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