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 품목별전국협의회가 자체자금 등으로 20억원의
자조금을 마련하는 등 자율적인 독자조직으로 성장할 전
망이다.
품목별전국협의회(의장 강준용 부산명지농협조합장)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 근환관에서 운영평가회를 열고 과실
류와 채소류 등을 대상으로 한 자조금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 자조금은 협의회 가입금과 각종 수수료, 정
부출연금 등을 재원으로 내년에 20억원을 조성, 농업관
측 및 손실보전, 소비촉진 등의 활동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과 각종 홍보업무에 쓰여지게 된다.
또 품목별전국협의회에 1개 품목이상 가입한 생산자조
직을 대상으로 1천3백36억7백만원의 생산자 유통활성화
자금을 확보, 매취사업과 계약재배사업, 유통설비 및
자재구입비, 육묘·포장재 공동구입비, 규격출하 선도금
등에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채소류 계약재배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생산조정 및 출하조정을 병행 추진하고 계약재배물량을
올해 39만4천톤(3천억원)에서 내년 44만5천톤(3천
5백억원)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전국협의회는 지역협의회를 작목반과 영농조합법인
등 생산자조직이 중심이 된 자율적 협의체로 육성키로
하고 이들에게 유통활성화 자금 지원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과실·채소·화훼특작 등 유별사무국체계를
구축하고 영농조합법인도 규모와 유형에 따라 협의회 회
원으로의 가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편 1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운영평가회에서는 사
과협의회 윤익로 회장(예산능금농협조합장)과 고랭지채소협
의회 목찬균 회장(대관령원예농협) 등 10명의 조합장이
유공자로 포상을 받았으며 본사 전정희 발행인이 협의회
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배긍면 mike@a 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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